안녕하세요, 말하는 대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반도체 수급 전략의 변화와 애플과 테슬라의 전기차 부품 조달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동차 산업의 반도체 수급 전략 변화**
과거 완성차 업체들은 모든 반도체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에 위탁생산하지 않고 자체 공장에서 IDM(수직통합반도체장치제조업체)이 공급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공급은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Company, Limited)의 협력 없이는 턱없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자동차의주동력원이 엔진에서 전기 모터로 바뀌고, 자율주행 플랫폼 적용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반도체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반도체 제조에 대해서는 더욱 수평 전개가 이루어 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애플의 부품 수급 수평 전개 전략**
애플은 2024년 자체 자율주행 전기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면 아이폰 개발, 생산 전략과 같이 수평적 분업을 통해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애플은 1,200개이상의 공급업체로부터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에는 Nidec Corporation, Murata Manufacturing Co., Ltd., Hon HaiPrecision Industry Co., Ltd. 등이 있습니다. 특히 Hon Hai Precision Industry Co., Ltd.는iPhone 제조를 맡았던 업체로서 EV 사업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pple은 북미와 중국에 공장을 세울 계획이며, 즉각적인 목표는 2023년에 본격 생산을 시작하여 2025년에서 2027년 사이에 세계 EV 시장의 10%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테슬라의부품 수급 수직 통합 전략**
애플에 반해 Tesla는 EV 산업에서 부품 조달 수직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극재 개발도 시작했다는 점에서 수직 통합을 추진함을 알 수 있습니다. 자체생산을 통해 배터리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특정 부품 수급 문제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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